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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미쓰마마] 시사회 관람

2012. 9. 20. 01:14 | Posted by Doobe

 

이즈, 토리와 함께 [미쓰마마] 시사회를 관람했다.

 

작년 EBS 다큐 페스티벌 때 TV에서 보긴 했으나,

 

제목도 [달콤한 농담]에서 [미쓰마마]로 바뀌었고,

 

편집도 조금 달라졌을 것 같아 다시 보았다.

 

전에도 생각했지만, 미혼모 이슈를 다루기 때문에 무겁거나

 

눈물을 짜내는 다큐가 아니라,

 

미혼모들의 경쾌하고 발랄한 모습이 보여져서 좋았다.

 

개성이 뚜렷하고, 유머러스한 세 명의 미혼모들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전개되는데, 정말 재.밌.다.

 

그리고 미혼모들이 대상화 되기보다, 미혼모들이 카페나 집에서 함께 수다떨면서 

 

솔직한 감정, 생각들을 드러내는 장면들이 주를 이루어, 

 

미혼모들이 직접 관객들을 향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 기억에 남는 말,

 

- 미혼모들이 자신의 아이를 낳고 함께 살아가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한국사회 인식과 제도가 척박하기 때문에,

 

당연한 일을 하는 미혼모들이 훌륭하고 대단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혼자 아이낳고 사는 게 부럽고 정말 하고싶지만, 사회적 시선 때문에 그렇게 살지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에 대해,

 

혼자 아이낳고 살고싶다고 말하는 것은 '허세'이고, 말이 아니라 직접 살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