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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슬로푸드 대회'에 해당되는 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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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4] 2012 슬로푸드 대회 투어 2

2012. 9. 18. 02:41 | Posted by Doobe

 #4. 인절미 만들기 체험

 

 

 

 

 

 

#5. 제주 해녀 밥상 강의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을 설립하고 제주 음식과 음식문화를 알리고자 노력하는 분들이

슬로푸드로서 제주해녀음식을 소개하러 오셨다.

 

몇 가지 기억남는 내용은,

제주음식은 계급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는다.

매우 단순하다. 된장이면 끝!

제주에서는 우영밭(우녁밭)을 두고 사계절 내내 생채소를 섭취한다.

궁중음식, 양반음식을 연구하고 보전하려는 노력은 있으나, 향토서민음식을 연구하려는 노력은 찾아보기 힘들다.

 

 

 

처음 가 본 슬로푸드 대회, 그 규모와 조직력에 놀랐다.

남양주 유기농테마파크, 슬로푸드 체험관 등 잘 지어진 시설에도 놀랐다.

이 정도로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구나 새삼 느꼈고,

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참고: 슬로푸드 문화원 홈페이지: http://slowfoodkorea.kr/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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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4] 2012 슬로푸드 대회 투어1

2012. 9. 18. 01:58 | Posted by Doobe

Anders씨가 외국인 대상 슬로푸드 대회 투어를 조직했다.

지인들에게 페북으로 공지하여 내게도 초대장이 와서 알게 되었다 .

 

팔당까지 멀리 혼자는 못 갈 것 같고, 관심도 많은데, 

친한 사람이 없을 것 같고, 영어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갈까 말까 한참 망설이다 신청했는데,

정말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다 왔다.

 

왕십리역에서 모여 같이 중앙선을 타고 가기로 했는데, 그곳에 친한 도미니크씨가 있었던 것!!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는 사람을 만나니 무지 반가웠다.

 

왕십리에서 운길산역까지 가는 동안 십여명의 사람들이 자기 소개를 하고 인사를 나누었으며,

이미 알고 지냈던 사람들은 그동안의 안부를 주고 받았다. 

 

 

#1. 팔당올가닉슬로푸드체험관 

  

 

첫번째 방문한 곳은 팔당올가닉슬로푸드체험관이었다. 건물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빵굽는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다.

우리 밀을 가지고 빵을 굽고 있었다. 우리 나라 밀 자급률은 2%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2%를 만들기 위해 15년이 걸렸다고 한다. 한국전 이후 미국으로부터 밀을 원조받으면서 밀농사를 짓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2층까지 경사로를 통해 오르게 되어 있었는데, 이러한 설계에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슬로푸드 운동은 단순히 음식에 관한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공생, 인간과 인간의 공생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장애인들도 불편함 없이 체험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한다. 인상적이었다.

                                                                                                                                                                  

운길산역에 우리 팀을 맞으러 오신 분을 처음 만났을 때, 혹 김병수 선생님이 아니실까 생각했었다. 2007년 중동여행과 유럽 생태공동체 여행을 떠나며, 김병수 선생님의 <사람에게 가는 길>이란 책을 가지고 갔다. 그 두꺼운 책을 배낭가방에 넣고 두달간 여행했던 것 같다. 이란 테헤란 교장 선생님을 만나 학교 방 한 칸을 얻어 지내면서 다 읽고, 그곳에 근무하던 한국인 선생님께 드리고 왔던 기억이 난다.  

 

조심스럽게 여쭤봤더니 본인이 맞으시다고 하셨다. 슬로푸드 체험관을 외국인들에게 설명해 주기 위해 오셨다. 처음 뵈었는데, 매우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많은 분처럼 느껴졌다.

 

슬로푸드 체험관 캐릭터를 설명해 주셨는데, 일부로 넓적한 얼굴을 가진 소녀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채식위주의 전통음식은 많이 씹어야 하기 때문에 얼굴이 각이 지게 되는데, 요즘 사람들은 덜 씹는 음식을 먹게 되면서 갸름한 얼굴을 되었다고 하셨다. 유전적인 요인도 클 것 같긴 하지만 뭐 변화된 식습관이 세대를 넘어 지속되면 그렇게 될 것 같기도 하다.  

 

 

체험관 내부는 외부에서 예상했던 것과 달리, 매우 세련된 느낌이었고, 

그림, 사진, 도표, 다양한 색깔을 이용한 전시물들을 통해 슬로푸드 운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체험관은 일종의 교육센터인데, 이곳에서는 미각교육(Taste Education)을 중요시 한다.

아이들과 함께 학교 텃밭을 가꾸고, 재배한 채소를 이용해 요리를 함께 해 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이를 통해 채소를 맛있게 먹기 시작하고, 채소의 맛을 알아가기 시작한다고 한다.

 

 

 

#2. 김치 만들기

 

체험관에서 나와 점심식사를 하고 슬로푸드 대회가 열리를 남양주 유기농테마파크로 이동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김치에 대해 설명하고, 김치 만드는 법을 시연한 다음,

절인 배추에 참가자가 직접 양념을 묻혀보는 실습을 한 후, 완성된 김치는 통에 넣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김치 담기 실습 중

 

 

김치 만들기 실습 중 OBS 촬영팀이 들어와 취재를 했다.

사진 속 두 사람 모두 인터뷰를 했고, 

선생님이 사우디아라비아인인 여성에게 김치를 먹여주는 장면을 연출했다.

 OBS 방송 취재 중

 

 

#3. 가양주 누룩 디디기 체험

 

'가양주'는 집에서 만드는 술

 

  

누룩은 간 보리에 물을 넣어 손으로 뭉쳐질 때까지 잘 반죽하고

천을 댄 나무 틀에 넣고 가운데에 살짝 구멍을 만들어 눌러준다.

가운데 부분은 습기가 잘 안 빠지기 때문에 구멍 모양으로 얇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그리고 잘 밟아준다.

 

누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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