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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과 여성주의의 만남 ‘여성, 마을에 젠더를 그리다’ 행사 모습.

 

 

지난 3월 6일 금요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는 3.8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여 ‘여성, 마을에 젠더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서울시 곳곳의 여성커뮤니티 활동을 돌아보고, 공동체가 가져야 할 성평등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행사가 열렸다.
세계여성의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에서 비인간적 노동에 시달리던 여성노동자 1만5,000명이 기본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벌인 시위에서 유래했으며, 1975년 UN에 의해 공식 기념일로 지정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여성공동체가 함께 개최한 이날 행사는 마을잔치, 마을토론회, 마을전시 등이 다양하게 진행되었으며 줌마네 대표이자 최근 영화감독으로도 활동중인 이숙경 씨가 사회를 맡아 정적이기 쉬운 실내 행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숙진 서울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여는 말을 통해 “3.8 여성의날은 여성들의 노동권, 생존권, 참정권에 관련된 역사적인 날”이라며 “서울의 삶을 바꾸는 여성, 사회적경제, 마을사업에서 여성이 주체가 되는 원년으로 2015년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혜련 동작구 시의원도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행사 전날인 3월 5일 서울시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영역에서의 지속적인 여성 고용과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는 ‘2015 여성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어르신 돌봄, 결식아동 지원, 교육분야 운영을 여성중심 사회적경제 조직에 일부 위탁하는 것은 물론 지역 여성협동조합이 어린이집 보육과 급식, 집수리 등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이탈리아의 카라박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하여 2018년까지 확충 예정인 국공립어린이집 1,000곳의 10%에 해당하는 100곳을 ‘서울형 카라박 프로젝트’ 모델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을·사회적기업 또는 협동조합이 보육, 어르신 돌봄, 결식아동 집밥 제공의 역할을 맡도록 하여 여성일자리와 복지수요를 한 번에 만족시킬 수 있게 하겠다는 안도 제시했다. 또한 여성의 높은 지역활동 참여율(63.4%)에 비해 대표 비율은 남성(66.2%)이 높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리더 역량강화 교육과정도 개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좌)사회를 맡은 이숙경 줌마네 대표. (우) 행사 개최를 적극 추진한 이숙진 서울여성재단 대표이사.
 

이날 마을토론회에서는 이런 서울시의 ‘여성정책 방향’을 의식한 건설적 비판이나 제안 역시 쏟아져 나왔다. 김은희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이사, 유경희 그리다협동조합 대표(전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최숙영 전 은평시민회 대표는 각각 ‘마을공동체사업, 딱 거기까지인가?’, ‘여성, 주변인이 아닌 주체로 당당히 서기’, ‘여성, 지역의 주인이 되다’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했다. 이들은 각자 맡은 주제발표를 통해 여성 특유의 ‘보육, 돌봄’ 등의 활동이 마을공동체, 특히 복지의 영역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가절하되거나 비가시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제 일변도로 진행되는 마을사업과 마을공동체 관련 정책에 여성주의적 관점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성들의 발언이 반영될 수 있는 의사소통 구조를 만드는 일 또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다음은 각 토론회 발표의 주요 내용이다.



 


Part 1. 마을토론회 하이라이트
마을, ‘돌봄노동’을 새롭게 재구성하라
 

▲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온 마을토론회.


 



〇 마을공동체사업, ‘딱 거기까지’인가?
김은희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이사


 


서울시가 마을공동체사업을 시작한 지 벌써 3년으로 이제 정착기에 들어섰다. 서울 마을공동체사업이 이만큼 성장하는 동안 과연 마을활동가와 지원 사업의 수혜자로서의 여성은 얼마나 주체적으로 성장했는지 또 구체적인 마을살이나 마을사업에 성평등 관점은 얼마나 녹아들어 있는가 돌아보고자 한다.
마을을 이야기하며 우리는 ‘공동체 회복’이라는 표현을 쓴다. 이때 과연 어떤 공동체를 회복하자는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부모와 아이로 구성되는 가부장적 질서가 온전히 보전된 기존의 공동체, 여성은 돌봄노동이라는 희생과 헌신을 강요당하는 것이 당연한 그런 공동체를 말하는 것일까. 얼마 전 한 여성활동가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카톡방에 올렸다. “나는 미운오리새끼인가, 별주부에 속아 넘어간 토끼인가, 구박만 받는 신데렐라인가, 사랑에 실패한 인어공주인가,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이인가, 길 잃은 헨젤과 그레텔인가.”





돌봄의 가치가 살아 있는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가야

 

▲ 기조발표를 진지하게 경청중인 여성들.
 


제도적 지원도 좋아졌고, 또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지만 많은 여성 마을활동가들이 느끼는 갈등이 위 글귀에 녹아들어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여성들의 주활동인 ‘돌봄’이 마을공동체 안에서 구체적으로 가시화되지 못하고, 새롭게 재구성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동육아를 보자. 내 아이만 키우던 엄마들이 같은 지역의 아이들을 함께 키운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러나 많은 이들이 ‘돌봄’의 가치를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해당 수행자인 여성들과 여성운동, 여성주의는 별개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공동체도 여전히 ‘돌봄’은 비가시화, 평가절하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 또한 해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차이를 분명히 하고 소통을 끌어내는 구체적 노력을 하자고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지역에서 논의나 토론을 할 때 여성들이 더 많은 소리를 내야 하며 또한 그 목소리가 존중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어제 서울시의 여성정책 발표 내용을 보면 마을경제와 사회적경제 안에서 여성의 역할과 목소리를 강화하자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고무적이지만 매번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고용 등 경제활성화를 조건으로 삼아야만 여성의 진출을 용인, 지지할 것인지 문제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〇 여성, 주변인이 아닌 주체로 당당히 서기
유경희 그리다협동조합 대표


 



성평등한 민주사회, 여성의 경제적 심리적 자립을 꿈꾸며 대안적 경제와 협동의 삶의 방식을 그리는 그리다협동조합. 그리다협동조합은 다소 복잡하게 느껴지는데, 예비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의 다중적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10월 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거쳐 2014년 1월 개소한 이곳의 모태는 ‘생기랑 마을달풀 연구소’와 ‘지속가능한 달커피’다. 생기랑 마을달풀 연구소와 제3세계 노동자들의 삶과 생태환경을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활동해온 여성운동가 후배들의 공정무역 카페 달커피가 만나 지금과 같은 형태를 구성했다.
그리다협동조합은 서울 곳곳에 다양한 공간을 갖고 있다. 홍대 부근에는 1인 여성가구의 쉼터이자 놀이터인 ‘어슬렁정거장’이라는 이름의 복합문화공간을 운영중이다. 맛있는 커피와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어슬렁아카데미를 통해 1인 여성가구의 주거, 건축, 심리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1인 여성가구를 위한 잡지 <1인용 행복>도 발간했다.
또한 달커피가 중심이 되어 능동 어린이대공원 안에서는 북카페 꿈마루를 위탁 경영하고 있으며, 도봉여성센터의 여성일자리 바리스타 교육장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현재 조합원 수는 120여 명. 그중 1인 여성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70% 이상이다. 그러나 아직 재정자립을 이루기엔 부족한 인원수다. 어림잡아도 330명은 넘어야 자립 운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제조업만이 아닌 다양한 마을기업 모델 개발 필요
 


▲ 그리다협동조합의 부스. 공정무역커피와 잡지 <1인용 행복>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리다협동조합의 목표는 서로 비빌 언덕이 되어주는 ‘여성주의 협동조합’이 되는 것이다. 그속에서 경제공동체, 나눔공동체(자원공유), 배움공동체가 되길 희망한다. 여기서 경제공동체란 꼭 마을‧사회적경제를 의미하진 않는다. 물물교환 혹은 적정소비에 관련 대안 모델을 만들어내자는 의미다.
생각해보면 지역에서는 경제적 산출에 대한 고민만 많은 것 같다. 마을기업연합회준비위의 논의는 늘 ‘제조업 중심’이다. 그런데 제조업의 현실이란 게 그렇다. 마을기업의 대부분이 여성들의 숙련된 바느질이나 요리 등을 바탕으로 싼값의 노동력을 써서 마을기업을 유지하고 있다, 여성들의 숙련노동과 헌신으로 겨우 손해를 안 보는 구조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을기업 관련 행사를 하면 제조업 쪽이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기 쉽기 때문에 계속 제조업 중심으로 드라이브가 걸린다. 반면 여성들의 보육, 돌봄, 교육 같은 서비스 차원의 마을기업은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런 부분이 계속 아쉽다. 마을기업도 다양한 모델이 적극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해당 공동체 안에서 젠더 관점이 녹아들어야 한다고 본다. 



 


〇 여성, 마을의 주인이 되다
최순옥 전)은평시민회 대표



 



여성이라는 인식을 갖고 마을활동을 시작하진 않았다. 여성의 입장에서 마을을 보는 관점을 갖게 된 건 살림의료생협을 만들겠다고 찾아온 젊은 여성주의자들과의 만남을 통해서였다. 그들을 통해 여성과 마을, 여성과 지역에 대한 고민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다.
예로부터 은평은 ‘여자가 하면 잘 된다’는 평이 많았다. 실제로 단체장이나 리더 중에 여성들이 많다. 그 이유를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은평은 전형적인 베드타운, 주거지역이다. 유명한 공공시설이나 산업자원 등이 없어 서울 외곽지역 중에서는 비교적 집값이 싸다. 신혼부부로 들어온 이들이 떠나지 않고 계속 살다 보면 10~40년차의 토박이가 된다. 은평은 이들의 비율이 높다. 주민 중에는 “살아보면 이만한 동네가 없다”는 말을 종종 하곤 한다. 그렇기에 지역의 변화, 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나 욕구가 큰 편이고, 마을에 대한 인식이나 유대감도 높을 수밖에 없다.
별다른 시설이나 산업자원이 없는 대신 사람만이 힘이다. 5기와 6기 구청의 슬로건은 ‘사람이 희망인 은평’이다. 주민들이 나서서 뭔가 하면 구가 살아난다는 걸 관도 잘 알고 있어 협조도 잘 되는 편이다. 베드타운이다 보니 가족단위 주거가 많고, 다수의 여성들이 자연스레 활동을 시작하여 모임이 만들어지고 지역주체가 된다.
현재 은평에는 다양한 시민, 모임, 단체들의 네트워크가 활발하다. 2004년 시작되어 10년째에 이른 은평지역네트워크(은지네)는 혼자의 힘으로는 지역의 지원을 끌어 모으기 어렵다고 생각한 이들이 협력과 상생을 모토로 모이기 시작해 현재는 26개 단체가 함께 네트워크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 외에도 은평지역아동센터연합회(은지연), 은평도시농업네트워크(은도네), 은평학부모네트워크(은학네) 등 이른바 ‘은지네 9남매’가 분야별로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여성리더들의 활약으로 커가는 지역네트워크


 
▲ 2층 홀을 가득 채운 여성들. 모두가 주인이 되어 교감하고 소통이 되는 자리였다.

 
 

물론 여러 단체가 모이다 보니 네트워크에서 탈락하는 이들도 생기고 이해관계의 차이로 인한 갈등도 존재한다. 네트워크 과정을 리더들이 일방적으로 세팅하는 경우도 분명 있다. 그러나 함께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자세는 공통적이다. 그런 유연성은 여성활동가와 여성리더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지역의 남성리더들이 주도하는 풀뿌리 단체들이나 네트워크를 보면 세싸움이나 기싸움 같은 보이지 않는 영향력이 단체를 무너뜨리는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마을모임, 단체, 도서관 등 구성원이나 리더들이 여성이 많은 은평의 경우 마인드와 사업방식, 연결방식이 남성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직책을 어떤 권력이나 명예로 인지하기보다 역할로 보는 이들이 많고, 그래서 필요에 따른 협력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지속가능한 삶의 토대를 만드는 데 관심이 많은 지역적 특성과 젊은 엄마들과 여성주의자들이 갖고 있는 에너지와 역동성이 합해지니 지역이 변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렇게 잘 만들어진 판을 왜 활용하지 않는가 싶을 때다. 지방선거를 치를 때마다 왜 여성 정치리더들은 우리를 활용하지 않는지 참으로 아쉽다. 많은 여성 정치리더들이 지역에 기반한 여성 자원들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자유토론 – 여성이 서로 비빌 언덕이 되어주는 세상을 꿈꾸며 


 

▲ 소감, 제안, 질문 등 참석자 모두 격의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토론과 소감은 자유 발표로 진행되었다. 먼저 대방동의 한 활동가는 “은평뿐만 아니라동작이 대세고, 내가 사는 마을이 대세다”라고 발언하여 박수를 받았다. 한 30대 직장맘은 직장맘 커뮤니티의 활동을 위한 어드바이스를 얻기 위해 왔다며 은평의 사례를 궁금해했다. 또한 김정희 가재울 대표는 “아이 하나를 기르는 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데 요즘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살맛이 안 난다. 살림이 뭔가, 죽임의 반대말 아닌가. 그 살림의 가치가 땅에 떨어진 이 사회에 그 가치를 되살려 세울 곳은 마을이라고 본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한편 성공회대학교 민주주의연구소 공공성센터의 진정란 연구원은 “마을이 진정 공동체가 되려면 주민자치 실현을 바탕으로 해야 하며 주거안정, 노동안정, 생활안정, 소득보장 등 결국 정책의 문제와 관련이 될 수밖에 없다. 마을에선 이런 부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을 던졌다. 김은희 대표이사는 “마을계획 수립 등 이제 겨우 부분적으로 만들기 시작하는 단계”라며 “주민자치에 있어서는 공간도 중요하지만 주체의 확보도 중요한 것 같다. 자립적 공동체로 가며 주민수렴과정을 거칠 때 여성들의 주도적 참여가 중요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 한 참석자는 주민자치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다른 여성활동가는 “마을이 대세”라고 강조했다.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토론을 끝내고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과 소감을 나누었다. 김은희 대표이사는 “그리다협동조합, 어슬렁정거장이 어서 자립기반이 마련되기 바란다”면서 “홍대라는 지리적 특성도 있지만 완전히 지역과 결합하고 있지 못한 것을 보면서 저게 비혼여성들의 위치가 아닌가 생각했다. 은평처럼 받아주는 언니들이 지역 곳곳에 생겨나서 젊은 언니들도 동네에서 정주하는 주민들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순옥 대표는 은평의 ‘은밀한 연대’를 소개하며 “은평과 밀양 할머니들이 함께하는 연대다. 꼭 동네 안에만 갇힐 게 아니라 다른 지역 언니들과 연대하고 소통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3년 동안 주말마다 다른 여성들과 함께 타 지역의 공동체 공간을 찾아다니는 ‘산책학교’를 진행해왔다는 이숙경 대표도 올해는 온라인 아카이빙 작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숙진 대표이사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구내식당은 여성사회적기업이 운영하고 있는데 전국 최초다. 이처럼 여성의 사회적기업 활동이 원활해지도록 우리가 비빌 언덕이 되고자 한다”고 공언하여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7월 여성플라자 안에 오픈하는 ‘성평등 정책도서관’의 명칭 공모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성평등 정책도서관은 대출이나 열람이 아닌, 여성문제를 논의하는 도서관으로 일종의 특수도서관 형식을 띠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또한 대방역 앞의 옛 미군기지 터에 텃밭과 ‘무중력지대’의 활동이 시작되어 빠르면 2017년 말이나 2018년 초에 스페이스 여성 살림이란 공간을 만들어낼 텐데 여성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