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흔적

2012 자전거로 가을을 타다 4

Doobe 2012. 12. 30. 03:25

 서울 하늘공원까지 가다!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정도 자전거를 탔다. 물론 중간중간 식사도 하고, 쉬기도 하고, 얘기도 하면서...

 

행주산성 근처 3,000원짜리 국수집. 너무 유명해서 주말엔 자리 없어 못 먹는다고 한다.

국수 양이 엄청 많기 때문에 1인분을 2~3명이 나눠먹어도 됨.

처음 가 봐서 사람 수대로 시켰다가 많이 남겼다.

 

 

하늘공원으로 가는 자전거도로 양옆의 억새풀들이 가을의 운치를 느끼게 해 주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전거도로가 있다는 것을 태어나 처음 알았다.

왜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는 지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오르막길에서는 자전거를 거의 끌고 왔다.

다리 근력이 많이 부족한 지 도무지 자전거를 타고 오를 수 없었다.

 

 

마침내 도착한 하늘공원.

억새밭이 장관이었다. 자전거는 잠시 옆에 두고,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풍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가을의 멋이었다.